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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임/시뮬레이션

고등어구이 타이쿤(굽신), 미세먼지와의 전쟁!

독특한 주제의 인디게임, 고등어구이 타이쿤(굽신)

오늘 소개할 게임은 주제가 독특하다. 고등어를 굽는 게임이다. 아니 많고 많은 음식중에 왜 하필 고등어일까? 이유는 잘 모르겠다. 하지만 주제의 참신함 때문일까? 꽤 많은 사람이 좋아한다.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5만 다운로드, 평점 4.5점을 기록하고 있다. 직접 플레이해 보니 꽤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.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만 즐길거리는 많다. 



굽신의 다양한 콘텐츠

이 작은 게임에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니 신기하다. 디자인만 보면 아주 간단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. 가장 참신했던 부분은 미세먼지 시스템이다. 고등어를 구워 돈을 벌 수 있지만, 미세먼지도 발생한다. 마치 다른 게임의 피로도와 비슷한 시스템이다. 또, 자신이 사는 지역의 미세먼지 농도와 연계도 가능하다. 만약 내가 사는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낮다면 게임 내 미세먼지로 인한 벌금도 낮아진다.



직원을 고용하는 것도 가능하다. 명성이 높아질수록 손님이 더 많이 찾아온다. 유저가 더 바빠질 수밖에 없다. 하지만 직원을 고용하여 이 부분이 해결 가능하다. 직원을 고용하면 직원이 대신 고등어를 구워준다.


게임 내 여러 부분에서 유저를 배려했다는 느낌을 받았다. 한 가지만 꼽자면 과금 시스템이다. 꼭 과금하지 않아도 골드로 다이아를 구입할 수 있다. 광고를 통해 알바를 고용하거나 게임 내 거의 모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. 이제 모바일 게임에서 광고는 제작자와 유저 모두 윈윈할 수 있는, 빼놓을 수 없는 시스템이 되었다.



모바일 타이쿤 게임의 한계성

하지만 굽신의 한계도 뚜렷해 보인다. 시간이 지날수록 게임에서 유저는 배제되는 것이다. 직원이 모든 일을 대신하고 유저는 지켜만 보게 된다. 만약 방치형 게임을 좋아한다면 딱 좋은 게임이다. 하지만 게임에서 유저를 배제하는 순간 유저의 이탈률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.


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. 궁금하다면 한번 플레이해보길 권한다!